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 등록일
- 2016.08.18
- 작성자
- 관리자
분류 | 수행전진, 통과의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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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 매년 음력 10월 15일~ 다음해 1월 15일(정월 보름) |
지정현황 | - |
탁발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수행자들이 우기인 여름과 혹한기인 겨울 각 3개월 동안 한 곳에 머물며 외출을 금지하고 단월이나 선원에서 제공하는 음식에 의지하여 오로지 수행만 하는 제도를 안거라 하며, 겨울철의 안거를 동안거라고 한다. 안거에 들려면 먼저 선방에 방부를 들여 허락을 받아야 하고 동참자들이 수행할 동안의 소임을 정하는 용상방과 청규를 함께 짜서 수행하는 공동수행의 장이다. 동안거는 10월 15일 결제하여 다음해 정월 보름 해제한다. 통도사에서는 산문출입을 금하며 수행에 힘쓰는 동안거와 하안거가 활성화되어 있다. 승단에서 일정한 지역을 정해 안거 등을 행하는 수행도량으로 삼는 것을 결계(結界)라 하며, 결계는 본사 단위로 이루어진다. 아울러 재가불자들도 각자의 선원에서 함께 결제에 들게 되는데 통도사 보살선원을 비롯해, 부산포교원 시민선원과 홍법사 무위선원 등에서 주로 참여하게 된다. 따라서 매 철마다 10여 개의 선원에서 사부대중이 참여하여 안거를 하고 있다. 가방은 먼저 대략적인 소임을 정하는 것으로 이후 여러 상황에 따라 조정하여 확정짓게 된다. 아울러 결제일 새벽에 사중의 전 대중스님들이 개산조당(開山祖堂)에 모여 개산조 자장율사의 영정에 영사재(影祀齋)를 지낸다. 2015년 동안거 결제에서는 안거에 드는 140명이 모여 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영사재를 치렀다. 아울러 극락암 호국선원 30인, 서운암 무위선원 28인, 조계암 대적선원 14인, 내원암 도솔선원 7인, 내원사 동국제일선원 32인, 석남사 정수선원 35인이 결제에 들었고, 재가불자들로 통도사 보살선원 39인, 부산포교원 시민선원 29인, 홍법사 무위선원 7인도 동참하였다. 따라서 재가불자 75인을 포함하여 총 360명이 동안거에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