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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사

  •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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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사

사찰소개 자연환경 역사 가람배치 문화재 인물 설화 안내
봉정사의 인물
능인 (能仁, 미상~미상)
  • 영가지및책판 영가지 및 책판
  • 통일신라시대의 승려로 봉정사의 창건주이다. 의상십처(義湘十哲)라 불리는 의상대사의 10대 제자 중 한 사람이다.

    의상대사는 신라 화엄종을 개창한 고승으로 신라 땅 곳곳에 가람을 창건하여 화엄 사상의 전파에 힘을 쏟았다. 이 과정에서 3,000명이라는 많은 제자가 대사의 법을 이었고, 그 가운데 열 명의 제자가 특히 뛰어나 대덕(大德)이라 하였다. 능인대덕은 바로 이 10대덕 중의 한 사람이다.

    의상대사와 능인의 관계 때문에 봉정사가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는 설도 있으나, 봉정사는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는 화엄십찰(華嚴十刹)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봉정사의 창건주는 능인이며, 능인이 의상대사의 큰 제자였으므로 절의 창건주가 의상 대사라는 이야기가 생겨났다고 할 수 있다. 극락전 상량문에서도 능인이 봉정사의 창건주라고 적고 있다.

    『영가지(永嘉誌)』에 따르면 능인은 670년(문무왕 10)에 같은 의상의 제자인 표훈(表訓) 등과 함께 금강산(金剛山)에 있는 표훈사(表訓寺)를 지었다고 한다. 또한 『영가지(永嘉誌)』 권2 「산천(山川)」 조에 따르면, 능인이 한 굴에서 숨어 지내며 세속과 멀리 하였는데, 영주 부석사의 승려 1,000여 명이 그를 만나기 위해 몰려왔으나 끝내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게 되었다. 아쉬움에 돌아가면서 돌을 모아 한 곳에 쌓았는데, 이것이 곧 지금의 학가산 석탑이라고 한다.
    의상대사의 화엄사상을 전수하여 후세에 의상의 학덕을 선양하였으며, 통일기의 신라불교를 융성하게 한 고승들이었다.
※ 자료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역대인물종합정보시스템